그런데 당의 도덕적 기반이 송두리째 뽑혀 나가는 상황에서 정작 송영길 전 대표가 보여주는 태도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런 이가 지도부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당이 70년대로 퇴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즉 북에서 넘어온 서북청년단원들이었다.
3·1운동을 주도했다는 김형직의 사진도 빠져 있다.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그의 남다른 ‘북부심(북한 자부심)이다.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다.
‘김구는 통일운동가가 아니라 용공분자다.윤석열 대통령도 용공분자란 말인가.
거기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가혹한 복수가 애먼 주민들에 대한 끔찍한 학살로 이어진 것이다.이런 지경이니 세계은행 전문가로부터 (한국의) 예타가 ‘성공의 희생자(victim of its own success)가 됐다는 말까지 듣는 거다.
현실적으로 예타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만 사실 법령 어디에도 예타 결과를 반드시 지키라는 조항은 없다.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선심성 지역사업이 쏟아질 것이라는 걱정이 든다.
4대강 사업은 최근 가뭄이 심해지면서 긍정론이 대두됐지만 여전히 논란 속에 있다.재정준칙은 족쇄가 아니라 재정의 방만 운용을 막는 고삐가 될 것이다.